남이면 등 6개소서 시행…한방진료·구강·시력검사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 ▲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남청주농협에서 10일 상지대 한방병원 한의사들이 침 시술·한약 조제를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
    ▲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남청주농협에서 10일 상지대 한방병원 한의사들이 침 시술·한약 조제를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10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청주시·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가 협력 운영하는 지원사업으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한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충북도와 1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총사업비 2억1000여만원(국비 40%, 도비 12%, 시비 18%, 농협 30%)을 들여 총 6개소에서 확대 운영한다. 대상지는 △남이면 △낭성·미원면 △가덕·남일·문의면 △내수읍·북이면 △오창읍 △흥덕구다.

    상지대 한방병원 한의사 5명이 침 시술·한약 조제를 지원하고, 아이오바이오에서 구강관리검사, 홍제그랑프리 안경원에서 정밀 시력 측정 후 맞춤형 돋보기를 제공한다. 디지털 배움교실 등 다채로운 서비스도 함께 진행된다.

    10일 서원구 남이면 남청주농협에서 처음 시행된 농촌 왕진버스 행사에는 신병대 청주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농협 관계자, 남이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신병대 부시장은 “올해 의료 취약지역에 계신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개선·보완해,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확대해서 더 많은 시민들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