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수금지 구역서 구명조끼 없이 물놀이”…급류에 휩쓸려 참변도·군·소방 긴급 대응…모두 병원 이송, 안전수칙 경각심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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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변 기러기공원에서 9일 오후 6시 17분쯤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실종된 4명이 모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해당 구역은 ‘입수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위험 구간이었으며, 이들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된 가운데 공공기관의 안전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사진은 20대 4명이 목숨을 잃은 금강 상류 지역.ⓒKBS 대전 뉴스 캡처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변 기러기공원에서 9일 오후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실종된 4명이 모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해당 구역은 ‘입수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위험 구간이었으며, 이들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충남도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6시 17분쯤 발생했으며,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18시 19분 소방에 신고가 접수된 직후 소방과 금산군, 충남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도에 따르면 △18시 27분 현장 도착과 구조를 시작으로 △20시 30분 안전기획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 △21시 18분 소방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등 일사분란한 조치가 이뤄졌고, △20시 46분부터 21시 53분 사이 실종자 4명이 순차적으로 구조돼 새금산병원으로 이송됐다.피해 가족에 대해서는 금산군보건소에서 1대 1 전담 직원을 배치해 병원으로 동행했으며, 시민안전보험 등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내가 이뤄졌다.한편 도 관계자는 “안전수칙 미준수가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졌다”며 “위험구역 출입금지 준수와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