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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충청남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충남 부여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충청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8분쯤 부여군의 한 밭에서 김매기 작업을 하던 여성 A씨(70대)가 갑자기 쓰러져 이를 목격한 주민이 즉시 119에 신고했다.A씨는 곧바로 논산 백제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뒤인 7일 오후 5시쯤 결국 숨졌다.의료진은 사망진단서상 추정 사인을 열사병으로 기재했다.이번 사망 사례는 충남 지역에서 올해 두 번째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으로, 전국적으로는 총 9명(8일 기준)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부산·경기·전북·경남에서 각각 1명, 충남·경북에서 각각 2명이 사망했다.올해 들어 전국 온열질환자 수는 총 1229명으로 전날 대비 238명 늘었다.충남 지역에서는 51명이 발생해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 보건당국은 “기온이 높은 시간대(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