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보호·무더위쉼터 580곳 운영 등 현장 중심 대책 강화스마트 승강장·살수차·농가 냉각조끼까지 폭염 저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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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쉼터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아산시
폭염 경보가 내려진 아산시 전역에 시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현장 중심의 맞춤형 대책부터 폭염저감시설 확충까지, 아산시는 ‘선제적·입체적 폭염 대응체계’로 시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시는 지난 2일 폭염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안전총괄과, 사회복지과 등 7개 부서가 참여하는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가동했다.특히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온양온천역 일대 노숙인 대상 예찰 활동과 응급 잠자리 제공, 독거노인 안부 확인 강화, 폭염 행동요령 안내 방송, 자율방재단과의 순찰 활동 등 입체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폭염저감시설도 크게 늘었다. 쿨링포그와 그늘막 등 26곳을 추가해 총 327곳을 운영 중이며,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는 580곳으로 확대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가동률을 높였다.재난도우미가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 보호 활동도 병행한다.교통시설도 대응에 나섰다. 냉방시설이 갖춰진 스마트 승강장 44곳을 운영 중이며, 배방읍과 온양1·3·5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살수차 5대를 투입해 복사열과 열섬 현상 완화에 힘쓰고 있다.농업인을 위한 폭염 대응도 강화됐다. 시는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시설 오이 농가 17곳에 튜브형 에어 냉각조끼를 시범 보급했으며, 이는 체감온도를 14%, 습도를 25%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여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앞으로 보냉병, 냉풍조끼 등 보냉용품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관내 건설 현장에 야외 작업 중단을 권고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휴식 시간 확보를 독려하는 등 야외 근로자 보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오세현 시장은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자연재난에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