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놀이터 9곳 확대…7월 19일부터 무료 개방신정호·영인산 물놀이장도 차례로 개장…안전·편의 강화
  • ▲ 장재울 어린이 공원에 조성된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아산시
    ▲ 장재울 어린이 공원에 조성된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아산시
    올여름, 아산시가 시민 모두를 위한 도심 속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 11곳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가족친화 여름도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시는 도심 곳곳 공원 내에 △늘해랑(배방) △해밀(탕정) △장재울(배방신도시) △아산문화(온천동) △애현(세교리) △한아름(둔포) △한글(장재리) △산들(모종동) △온가람(신창, 이동식) 등 총 9곳의 어린이 물놀이터를 설치하고, 오는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회 순차 가동되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무다. 

    시는 30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 및 청소, 기상 악화 시 운영 중단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관광형 물놀이 명소인 신정호정원 물놀이장도 지난 12일부터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유아풀, 워터슬라이드, 수영조 등 다양한 시설과 더불어 간이샤워장, 탈의실, 쉼터 등 편의시설도 완비됐다. 특히 유아풀 바닥재 교체, 온수 샤워 도입, 휠체어 경사로 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다. 아산시 다자녀 가정과 장애인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월 22~23일에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한바탕 물놀이 축제’도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영인산자연휴양림 내 숲속 물놀이터도 문을 연다. 총 800㎡ 규모에 3개 수영장과 매점, 평상, 탈의실, 야외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으며, 하루 정원은 400명으로 제한된다. 

    시는 아산시 출범 30주년과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가족친화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도심 속 여가 공간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도심 공원 속 시원한 물줄기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부모님들에게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할 것”이라며 “정원과 공원이 어우러진 아산에서 가족 모두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