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 97.7% 완료…우기 전 취약구간 우선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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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청사. ⓒ충북도
충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 및 강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해복구사업 조기 완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도는 재해 발생 이후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재발 방지 중심의 예방적 복구와 안전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 4월 30일~5월 23일 미준공 재해복구사업장을 대상으로 우기 대비 취약구간 우선 시공 및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했다.복구비 30억 원 이상이 투입된 재해복구사업장 15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합동점검도 실시했다.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집중호우로 도내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총 2436개소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2380개소(97.7%)는 현재까지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나머지 미완료 사업장 56개소 중 41개소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수충부 호안 등 우기 취약구간과 주요 공정에 대해서는 우선 시공을 완료했다.개선복구사업장으로 분류된 15개소는 기능개선과 원인 해결을 위한 장기 사업으로, 2026년 이후 준공을 목표로 하상준설, 노후 제방 보강 등 통수단면 확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이와 함께 도는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주민대피계획 수립,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장비 전진 배치 등 비구조적 대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하천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정비사업과 재해예방사업 등 하천 인근에서 진행 중인 건설사업에 대한 일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충북도 정진훈 자연재난과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재해복구사업이 완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관리와 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