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정기 예찰·방제 지도 강화… 생물학적 방제도 병행
  • ▲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예찰 지도를 하고 있다.ⓒ천안시
    ▲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시설토마토 농가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예찰 지도를 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윤, 이하 센터)가 토마토뿔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기 예찰과 방제 지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토마토뿔나방은 남미 원산의 나방류 해충으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토마토·가지 등 가지과 작물의 잎, 줄기, 열매 내부로 침입해 생육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충이 작물 조직 내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방제가 까다롭고, 고온·건조한 시설하우스 환경에서는 번식 속도가 빠르게 증가해 초기 예찰과 적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센터는 오는 11월까지 토마토 재배지를 중심으로 정기 예찰을 실시하고, 농가에는 등록 약제 사용 및 천적 투입 등 생물학적 방제법을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은 아직 국내에 정착하진 않았지만, 조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광범위한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해충”이라며 “농가는 주기적으로 트랩을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