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0일 아산 10개 기업과 경제상황 점검제조업 중심 아산, ‘베이밸리’로 글로벌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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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30일 아산 로타렉스코리아에서 ‘제5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마친 뒤 오세현 아산시장(오른쪽)과 함께 공장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충남 제조업의 핵심지인 아산을 찾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베이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거점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는 30일 아산 로타렉스코리아 대회의실에서 ‘제5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김태흠 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아산시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 분야 10개 기업, 관계기관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이날 ‘충남 산업 동향 점검’을 통해 지역 경기와 수출 산업 흐름을 공유했다. 도는 이어 아산만권을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 프로젝트 ‘베이밸리 육성 전략’을 설명하며,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도는 아산시를 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구역으로 집중 육성하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벤처투자 펀드 조성과 창업 공간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베이밸리 프로젝트에는 2050년까지 총 36조 8620억 원이 투입된다. -
- ▲ 충남도는 30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아산 로타렉스코리아에서 ‘제5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열었다.ⓒ충남도
이날 기업들은 연구개발(R&D), 교통, 고용 등 분야별 건의 사항을 제시했으며, 도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에 반영할 계획이다.김 지사는 “온천관광으로 유명했던 도시가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한 데에는 세계적인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기업들이 아산에 함께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라며 “요즘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렵긴 하지만 함께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잘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지사는 △인주·둔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AI 산업 기반 구축 △반도체 후공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 센터를 통한 신시장 선점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며 “기업이 살아야 아산이 살고 충남과 대한민국이 사는 만큼 도는 베이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 사진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안호 충남도 경제산업실장.ⓒ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