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윤·김기훈과 함께 ‘싱 로우 앤 소프트’ 공연8월 24일 청주예술의전당 …‘세계적 저음’ 3명 한자리에오페라 아리아·독일 가곡·한국 가곡 등으로 구성
  • ▲ 베이스 연광철이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김기훈과 함께 오는 8월 24일(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싱 로우 앤 소프트(Sing Low & Soft)’ 공연을 선보인다.ⓒ아트앤아티스트
    ▲ 베이스 연광철이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김기훈과 함께 오는 8월 24일(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싱 로우 앤 소프트(Sing Low & Soft)’ 공연을 선보인다.ⓒ아트앤아티스트
    청주대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성악가 반열에 오른 ‘베이스’ 연광철이 청주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베이스 연광철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김기훈과 함께 오는 8월 24일(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싱 로우 앤 소프트(Sing Low & Soft)’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저음가수 세명의 목소리를 한번에 듣는 무대에 서는 연광철은 1993년 파리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현존하는 최고의 베이스다. 

    그는 독일 정통 예술가곡 ‘리트’의 거장으로 불리며, 2018년 독일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궁정가수를 뜻하는 ‘캄머쟁어(Kammersänger)’ 칭호를 받았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유명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를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2012년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발탁되며 ‘바이로이트의 영웅’으로 불린 세계적 성악가다. 그 역시 독일 ‘궁정가수’ 칭호를 받았고,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가수로 활약하다 2022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해 제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벨벳 바리톤 김기훈은 2021년 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주최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남자성악부문 2위, 오페랄리아 2위 및 청중상을 수상했으며, 오페라 전문 채널 오페라와이어에서 선정한 2021 월드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리며,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광철X사무엘 윤X김기훈 ‘싱 로우 앤 소프트’ 공연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3인의 대표 저음가수들의 중후한 목소리 속의 유연함, 안정감 등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 ▲ 연광철은 1993년 파리 플라시도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아트앤아티스트
    ▲ 연광철은 1993년 파리 플라시도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아트앤아티스트
    베이스 연광철은 충주 출생으로 청주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국내외 다수의 성악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1990년 불가리아 소피아 음악원에서 레자 콜레바 교수를 사사했고,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헤르베르트 브라우어 교수를 사사했다.

    1993년 파리 플라시도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6년 독일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함께 활동하던 다니엘 바렌보임의 권유로 세계적인 음악 축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데뷔한 후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들로 바이로이트에서만 15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바그너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독일 정통 예술가곡 '리트'의 거장이기도 한 연광철은 1918년 독일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궁전 가수를 뜻하는 '캄머 쟁어' 칭호를 받았으며, 빈 국립오페라, 런던 코벤트가든, 밀라노 라스칼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파리, 바스티유, 마드리드 뮌헨, 함부르크, 부에노스아이레스, 콘론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다니엘 바렌보임, 크리스티안 틸레만, 주빈 메타, 정명훈 등 명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부에서는 중세 유럽의 비극적 관습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모차르트 최고의 명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으로 시작해 바그너의 ‘탄호이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베르디의 ‘돈 카를로’ ‘리골레토’ 등 다양한 오페라에서 저음 가수들의 유명한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독일 가곡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걸작들과 한국 가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음악에 구체적인 시의 언어가 입혀져 관객에게 오페라와는 또 다른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