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직무평가] 충청권 교육감, 상위권 소강…‘존재감 약화’전국 평균 수준 머물러…최교진 세종만 간신히 상위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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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5년 5월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충북 윤건영 교육감이 42.5%의 긍정적인 평가로 전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9위에 올랐다.ⓒ충북도교육청
2025년 5월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충청권 교육감들의 존재감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으며, 지역 교육 리더십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17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 윤건영 교육감은 긍정평가 42.5%로 지난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해 전국 9위를 기록했다.지역 내에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도민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된다.충남 김지철 교육감은 43.5%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교육 정책에 대한 실질적 성과보다는 상대적 순위 상승에 의존한 모양새다.재임 기간이 길어진 만큼 혁신보다는 안정 기조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도 여전하다.세종 최교진 교육감은 긍정평가 44.2%로 5위를 기록했지만, 0.2%포인트 하락해 상위권에서 점차 미끄러지고 있다. 인구 증가와 교육 수요 확대에 따른 정책 대응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평가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3위 이하로 비공개 처리된 가운데 전남 김대중 교육감이 1위를 기록했다.충청권 교육감들이 전국 평균 수준에 머무른 채 주목도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각 교육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 비전과 실행력을 보여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을 대상으로 4월 27~30일, 5월 28~30일 두 차례에 걸쳐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시도별 ±3.5%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통계는 2개월 이동평균 시계열 분석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