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수국정원, 5만 4천본 수국 장관
  • ▲ 지난해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모습.ⓒ공주시
    ▲ 지난해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모습.ⓒ공주시
    충남 공주시 유구면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4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유구花원, 일상의 즐거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약 4만 3000㎡ 규모의 정원에 38종, 5만 4000본의 수국이 만개해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는 유구천 일대와 유구전통시장에서 진행되며, 지역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첫날 오후 6시에는 ‘공주 정의송 수국 가요제’가 열려, 사전 심사를 거친 15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오른다.

    29일 오후 8시에는 시인 나태주가 출연하는 시 노래 공연 ‘꽃이 된 노래, 시가 된 마음’이 열려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지역 예술인의 포크송, 국악, 재즈 공연이 이어지고, 전통시장 광장에서는 야간 먹거리 체험 ‘수국 단밤 포차’도 운영된다.

    야간에는 조명으로 꾸민 ‘유구색동달빛정원’이 정원의 수국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사진 촬영 구역도 마련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축제가 자연과 문화,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유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