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교육·복지·인구 정책 통합 전략 밝혀“개발보다 사람…동구 르네상스 위한 종합 플랫폼 구상”
  • ▲ 박 구청장의 구상은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교육과 복지, 인구 전략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동구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동구
    ▲ 박 구청장의 구상은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교육과 복지, 인구 전략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동구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동구
    “교육을 넘어 동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구청장으로서 다문화 학생 지원, 인구 유입, 교육·복지 정책의 통합적 접근을 강조하며 “동구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청이 하지 못하는 부분은 복지 정책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예산 매칭이 가능하다면 어떤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현실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초·중·고·대학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으로 효과를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구 문제와 관련해 “예산을 적게 들이되 효율적으로 접근 중”이라며, “단순한 현금 지원보다는 보육과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학생 유입과 고향 정서에 기반한 정착 지원 방안도 함께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교육과 인구 정책은 최소 8년 이상 일관되게 추진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러면서 “개발 중심의 정책보다는 동구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종합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박 구청장의 구상은 단순한 행정 차원을 넘어, 교육과 복지, 인구 전략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동구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