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시의회서 ‘사회복지협의회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자치구 협의회 실질화 위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 강조
  • ▲ 이효성의원이 지난 16일 대전시의회에서 ‘사회복지협의회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대전시의회
    ▲ 이효성의원이 지난 16일 대전시의회에서 ‘사회복지협의회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대전시의회
    지역 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해법 모색이 본격화됐다. 변화하는 복지 환경과 지역 현실에 맞춘 정책 설계를 위해 대전시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17일 대전시의회는 지난 16일 복지환경위원회 이효성 의원(대덕구 1)이 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형 사회복지협의회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열고, 실질적인 복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 주관했으며,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이상우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고, 이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영아 단장, 대전중구사회복지협의회 이상금 회장, 유성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인정 위원장, 대전시 복지정책과 최우경 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효성 의원은 “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살피고 민간 자원과의 협력, 기관 간 연계를 통해 복지 현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 이 토론회를 통해 사회복지협의회가 보다 실효성 있는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우 교수는 발표에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시·군·구 협의회 설치가 의무화된 점을 짚으며, “협의회의 실질적 운영을 위해 △예산·인력 등 자원 확대 △유사 조직과의 역할 구분 △강점 중심의 기능 집중 △안정적 재정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법 시행에 발맞춰 협의회의 역할 정립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으며, 자치구별 조례 정비와 예산 지원 등 지자체 차원의 행정·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역 복지의 중심축인 사회복지협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