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종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서 모두 음성…2차 감염 우려 ‘없음’구급차 내 2925건 검사 결과, 감염 관리 체계 ‘이상 無’
  • ▲ 119구급차 환경 검사 장면.ⓒ대전시
    ▲ 119구급차 환경 검사 장면.ⓒ대전시
    대전시 119구급차가 호흡기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공간’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 내 119구급차 15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 검사 결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수두, 홍역, 백일해, 풍진 등 총 13종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모두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전소방본부와 협력해 다양한 환자가 이용하는 구급차 내부의 감염병 오염 실태를 점검하고, 응급환자와 구급대원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체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경추보호대, 체온계, 운전석 핸들, 환자석 벽면 등 차량 내 주요 접촉 지점 15곳에서 채취됐으며, 총 2925건의 검사를 통해 철저하게 분석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검사에서 전 항목 ‘불검출’ 결과를 얻은 바 있으며, 이번 결과는 감염병 관리 수준이 지속해서 안정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구급차 내 환경과 장비의 감염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