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호’는 역사·법적 정당성 갖춘 지역 유산”“충남도·아산시, ‘아산호’ 공식고시와 홍보 강화해야”
  • ▲ 지민규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 지민규 충남도의원.ⓒ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아산 6)은 8일 제3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평택호’로 혼용되고 있는 ‘아산호’ 명칭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1973년 아산만 방조제로 형성된 인공 담수호는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이 휘호를 남긴 ‘아산호’로, 이는 법적·역사적 정당성을 갖춘 명칭”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평택호’라는 이름이 쓰이며 아산의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4년 ‘평택호 관광지’ 고시 이후 명칭 혼란이 본격화됐고, 최근 개통된 고속도로에 ‘평택호 IC’까지 생기며 혼용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간정보관리법 시행령 등에 따라 방조제로 생긴 저수지는 해당 방조제 명칭을 따르므로 ‘아산호’가 타당하다”며 “농·공업용수, 주민 여가공간, 관광지로서 ‘아산호’는 지역경제의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충남도와 아산시는 국토부에 ‘아산호’의 역사·법적 자료를 제출하고, 공식 고시와 함께 홍보·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