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공약 ‘지역 주도 혁신 금융’ 본격 시동기술 기반 스타트업 성장 지원, 민간 자본 유입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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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시청에서 가진 협약식 장면.ⓒ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주도 기술 투자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설립된 대전투자금융㈜이 공식 출범 후 첫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벤처 생태계에 본격적인 혁신의 불씨를 지폈다.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 리베스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과 ㈜리베스트가 10억 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기반 혁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민간 자본 유입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이 투자 협약은 대전투자금융㈜이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본계정 직접 투자 사례다. 민간 중심의 투자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 지역 기술기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투자금융㈜은 현재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펀드 결성 전까지는 자본금을 활용한 직접 투자 방식으로 지역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이번에 투자 협약을 체결한 ㈜리베스트는 차세대 전자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대전 대표 혁신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 지원 △핵심기술 고도화 및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로,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대전투자금융의 설립 취지를 구체화한 첫 사례로,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벤처생태계 기반을 다지겠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혁신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자본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혁신금융 플랫폼으로, 이번 첫 투자는 공약 실현의 의미 있는 성과다. 리베스트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펀드 조성 및 투자 기회를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