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3월 한 달 새 9.4% 감소…알테오젠·레인보우로보틱스 선방”
  • ▲ “5조 증발한 대전 상장기업 시총…코스닥 급락 여파.ⓒ대전테크노파크
    ▲ “5조 증발한 대전 상장기업 시총…코스닥 급락 여파.ⓒ대전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는 3월 들어 코스닥이 급격히 무너지면서 대전 지역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7일 대전TP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대전 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55조9907억 원으로, 전월보다 5조8094억 원(9.4%) 감소했다.

    하락의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 공매도 재개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전 상장기업 시총은 올해 1월 처음 6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월 21일에는 64조6765억 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2월 말에는 61조7956억 원, 3월 말에는 55조 원대로 밀려났다.

    급락장 속에서도 대전 대표기업들은 코스닥 시총 상위권을 지켜냈다.

    알테오젠은 3월 말 기준 시총 1위(18조9815억 원)를 유지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5위(5조1215억 원)를 지켰으며, 리가켐바이오와 펩트론은 각각 11위,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방했다.

    임병화 지역산업육성실장은 “불안정한 글로벌 시장 속에서도 대전 주요기업들은 일정 규모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는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업황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TP는 4월 들어 기술개발, 기술이전 등 기업별 호재가 본격화되고,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경우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