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명 복싱 동호인과 200여명 학부모 참여… 전국 31개 팀 청주로 총집결여성 선수 출전·엘리트 발굴까지… 생활체육 넘어선 ‘복싱 축제의 장’종합 우승 경기 카운터복싱·준우숭 충북 티몬스터복싱·3위 충북 골든보이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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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장면.ⓒ충북복싱협회
충북 청주가 다시 한 번 복싱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지난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청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 팀, 420여 명의 복싱 동호인과 200여 명의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충북 복싱의 새 지평을 열었다.이번 대회는 청주시복싱협회와 지역 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단순한 생활체육대회를 넘어 복싱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엘리트 선수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청주체육관을 공식 대회장으로 대여해 개최함으로써, 지역 복싱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여성 선수들의 대거 출전도 눈에 띄었다. 성별을 넘어 복싱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며, 생활체육 대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이창록 충북복싱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 체육 발전과 복싱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전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이창록 회장과 이승봉 명예회장, 여형일 청주시복싱협회장이 트로피와 상장을 직접 전달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이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팀은 경기도 카운터복싱, 준우승은 충북 팀몬스터복싱, 3위는 충북 골든보이복싱이 차지했다. -
- ▲ 이창록 충북복싱협회장(좌)이 어린 우승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복싱협회
△최우수 지도자상은 메이져복싱(이재욱 관장), 코드복싱(송낙훈 관장), HBT복싱(이혜성 관장)에게 돌아갔다.최우수 선수상은 팀몬스터복싱(김민욱), 카운터복싱(남알렉세이), 세종복싱(이정식)이 각각 수상했으며, 모범심판상은 충북 박종철 심판, 제주 김태정 심판이 선정됐다.여형일 청주시복싱협회장은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전국 복싱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청주시가 복싱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주는 단순한 체육 행사의 중심지를 넘어 전국 복싱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싱 동호인들의 열정과 주요 인사들의 뜨거운 격려가 더해져, 충북 복싱의 새 지평을 여는 또 하나의 성공적인 기록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