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UCLG 차기 회장 행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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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시장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차기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대전시
대전시는 이장우 시장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차기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일(현지 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UCLG 집행부 회의에 참석해 지방정부 간 협력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며, 국제무대에서 대전의 위상을 높였다.UCLG는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자치단체와 175개 지자체 협의체로 구성된 국제 조직으로, UN 회의에 공식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지방정부 네트워크다.UCLG World 회장은 UN 총회 의장처럼 전 세계 지방정부를 대표해 글로벌 어젠다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이 시장은 올해 10월부터 UCLG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으로, 이번 회의에서 ‘지방재정과 다자주의’ 세션을 직접 주재하며 지방정부의 국제사회 역할과 재정적 자율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지방정부는 세계 시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로써 대전이 UCLG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국제 연대의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월 UCLG 회장단 회의에도 참석해 국제도시 협력의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차기 회장의 역할을 더욱 구체화하고, 글로벌 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한편, 대전 경제사절단은 세비야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4일에는 주한 스페인 대사관을 방문해 KOTRA 현지 투자 설명회에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