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해 녹색 휴식 공간 조성물놀이장 함께 마련…구민 여름철 휴식 기대
  •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녹색 휴식처를 선사할 오정 근린공원의 준공을 알렸다.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나무 4000여 본을 심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3일 대덕구에 따르면 오정동 산17-1 일원에 조성된 오정 근린공원은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지난해 4월 착공, 지난 2월 준공됐다. 특히 주민들의 여름철 휴식을 위해 2000㎡ 규모의 물놀이장을 함께 조성해 대덕구 대표 물놀이 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민간단체, 학생,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영산홍, 화살나무, 이팝나무, 남천 등 4000여 본의 나무를 심었다. 구는 공기 정화식물인 스파티필름과 테이블야자 2종을 주민들에게 배포하며 나무 심기 참여를 독려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며 많은 산림이 소실됐다”며 “이번 나무심기 행사가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푸르고 건강한 숲을 조성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