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그라나다와 문화 예술 교류 확대 위한 협약 갱신
  • ▲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31일 (현지시각) 스페인 그라나다 시청을 방문해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협약을 갱신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31일 (현지시각) 스페인 그라나다 시청을 방문해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협약을 갱신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31일(현지시각) 스페인 그라나다 시청을 방문해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협약을 갱신했고, 협력 범위를 문화 예술 분야로까지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 갱신은 2018년 체결된 대전과 그라나다 간의 우호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그라나다시가 대전시에 갱신을 요청하면서 성립됐다.

    당시 양 도시는 대한민국의 중이온가속기 ‘RAON’과 유럽의 핵융합 관련 입자가속기 ‘IFMIF-DONES’ 유치를 계기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과학기술을 넘어 문화와 예술 분야까지 교류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마리프란 카라소 시장을 대전의 대표 축제인 ‘대전 0시 축제’에 공식 초청했고, 그라나다의 상징적인 문화 콘텐츠인 플라멩코 공연단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제안했다.

    마리프란 카라소 시장은 “그라나다는 2031년 EU 문화수도를 준비 중으로 대전의 0시 축제와의 문화 교류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문화는 도시 간 연결을 강화하는 가장 중요한 힘으로 대전시는 그라나다의 문화수도 지정을 지지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6개의 예술단이 그라나다의 축제에 참여하는 등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