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거점 구축…창업공간 확충·투자유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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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글로벌 창업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가 18일 공식 출범했다.대전시는 이날 유성구 궁동에서 개소식을 열고, 창업기업 성장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전스타트업파크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파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22억3000만 원(국비 166억 원, 시비 276억3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1,592㎡ 규모로 건립된 본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준공돼 올해 1월 3일 사용승인을 받았다.대전시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부 내 창업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현재 22실이 입주 완료됐으며, 나머지 5실도 추가 모집 중이다. 성장기업의 지역 외 유출을 막기 위해 7인실 이상의 대형 공간을 확대해 입주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민간 협력을 통한 창업공간 확충과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된다. 하나은행,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협력해 창업공간을 신규 조성하고 투자유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궁동 일원에 7개 동, 54개 창업공간이 운영 중이며, 월평동까지 확대해 총 12개 동, 117개 창업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투자기관 입주도 확대된다.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대전투자금융 등이 입주해 창업기업과의 연결을 강화한다.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SIW)’의 내실을 다져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대전시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참가 지원을 2024년 20개 기업에서 2025년 33개 기업(창업기업 23개, 성장기업 10개)으로 확대했다. 향후 CES 참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궁동, 어은동, 월평동 일원을 중심으로 창업공간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 및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덕특구의 혁신 기술과 연계해 대전을 창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