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완 48세… 12일부터 30일간 공개
  • ▲ 대전경찰청이 12일 신상을 공개한 구속된 교사 명재완.ⓒ대전경찰청
    ▲ 대전경찰청이 12일 신상을 공개한 구속된 교사 명재완.ⓒ대전경찰청
    대전경찰청이 초등학교 1학년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교사 명재완(48)의 신상정보를 12일부터 30일간 공개했다.

    앞서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 중대한 피해 발생 여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의결했다. 

    대전경찰청은 특정 중대 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상 정보 공개 기간은 12일부터 4월 11일까지다.

    A 씨는 지난달 10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김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자해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체포됐다. 

    A 씨는 복직 3일 만에 짜증이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며, 계획적으로 흉기를 구매한 뒤 피해 학생을 유인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은 “형사소송법 제275조의2에 따라 피의자는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면서 “피의자의 신상을 유출하거나 가족, 주변 인물을 SNS에 공개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