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km 순환선에 45개 정거장… 2028년 개통 목표부분 통제로 교통혼잡 최소화… 시민 의견 적극 반영
-
- ▲ 대전시청사 전경.ⓒ대전시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트램은 대전 5개 구를 연결하는 38.8km 길이의 순환선으로, 총 45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포함된다. 공사는 15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된다.대전시는 트램 건설을 앞두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사 진행 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에서는 △수소 트램의 특징 △공사 개요 △단계별 공사 계획 △주요 공정 등을 상세히 안내하며 대전시 공무원, 시공사, 감리단, 시·구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시는 교통 혼잡 예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10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공사 중 교통 처리 계획, 교통 환경 개선 방안, 시민 불편 해소 대책 등을 발표했다. 공사는 전면 도로 통제 없이 부분 통제로 진행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설명회는 1·2·7공구를 시작으로 15개 공구에 대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2공구 설명회는 11일 대덕문화원에서, 7공구 설명회는 오는 14일 원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이후 공구별로 인근 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등 접근성이 좋은 공공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최종수 도시철도건설 국장은 “트램 공사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사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