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본격화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는 26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정부 주도로 시행됐고, 대전시는 2024년 5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친 공모를 통해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를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일상센터는 낮과 밤에 나누어 운영되고, 낮에는 9~17시 센터에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며, 야간에는 17시부터 다음 날 9시까지 덕암동의 주거 공간에서 지원된다. 

    서비스는 월~금요일 제공되며,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한다.

    서비스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 중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이 있는 장애인이다.

    신청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통합 돌봄 서비스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권준석 서구지회장은 "이 뜻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돼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해 일상에서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택구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좀 더 전문적인 돌봄을 받으며 자존감을 키워나가고, 보호자들에게는 경제적 활동과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개소식에는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부 시장,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 보건복지부 장애인 서비스 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대전 서구 만년로67번길에 있는 일상센터는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24시간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낮 활동 프로그램과 주거 돌봄을 포함된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보호자의 경제 및 사회 활동 참여를 동시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