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향후 5년간 인구정책 기본계획 발표… 저출생·고령화 대응 나선다.”
  • ▲ 정용래 구청장이 유성구, 저출생·고령화 위기 대응을 위한 9600억 원 규모의 인구정책 기본계획 발표하고 있다.ⓒ유성구
    ▲ 정용래 구청장이 유성구, 저출생·고령화 위기 대응을 위한 9600억 원 규모의 인구정책 기본계획 발표하고 있다.ⓒ유성구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가 향후 5년간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기초를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유성구는 향후 5년간 총 9600억 원을 투입해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을 위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를 아우르는 ‘제1차 유성구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5대 전략과 15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인구정책 기본계획에는 △포용적 돌봄 체계 강화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지원 △젊은 도시 경쟁력 강화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지원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 △미래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총 5대 전략을 내세웠다.

    4대 전력 추진을 위해 총 9672억 원을 투자하고, 79개 세부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실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인구 추계에 따르면 유성구는 2022~2042년 대전의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할 전망이고, 2042년에는 중위연령이 47.7세로 예상되며, 대전 유일 40대 중반의 중위연령 기록이 예고됐다.

    실제로 유성구는 1월 31일 기준으로 36만9111명의 인구를 기록하며, 2014~2024년 동안 대전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지역으로 도안지구 2단계, 죽동·학하 지구 등 신도시 개발과 함께 유성구가 돌봄, 교육, 정주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정용래 구청장은 “유성구만이 대전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상황과 저출생 문제, 수도권 집중화 등 다양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성구를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