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까지 강한 바람 지속…충남서해안·원효봉 등 고지대 특히 주의서해중부먼바다 풍랑도 동반…선박 조업 시 각별한 유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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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주시 무심천에 만개한 벚꽃.ⓒ김정원 기자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특히 충남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되며, 내일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기준 “현재 대전·세종·충남은 바람이 2055km/h(5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며, 서해중부먼바다에 위치한 북격렬비도(태안)와 고지대(원효봉),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70km/h(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기상청은 △원효봉(예산) 84km/h(23.3m/s)를 비롯해 △북격렬비도(태안) 72km/h(19.9m/s), △외연도(보령) 54km/h(15.1m/s), △대산(서산) 48km/h(13.3m/s), △당진 47km/h(13.1m/s), △정림(대전) 46km/h(12.7m/s), △홍성 43km/h(11.9m/s), △계룡산 43km/h(11.9m/s), △세종금남 42km/h(11.7m/s), △유구(공주) 41km/h(11.5m/s), △아산 41km/h(11.3m/s), △서천 39km/h(10.8m/s), △논산 37km/h(10.3m/s), △정산(청양) 35km/h(9.8m/s), △직산(천안) 32km/h(8.9m/s), △양화(부여) 32km/h(8.8m/s), △금산 27km/h(7.4m/s) 등 강풍이 관측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강풍 전망과 관련해 기상청은 “8일 밤까지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충남서해안과 고지대(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더욱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풍랑 전망도 함께 나왔다. “서해 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8일 오전까지 바람이 20~45km/h(513m/s) 내외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0.5~2.5m로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을 설치하면 현 위치의 위험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