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베이징 사범대 공동 연구팀 제시 “기후변화 정책, 식량 수출국의 수출 능력 10~25% 감소”“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시에도 2도 이상 온도 상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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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나리오별 2100년 전 세계 토지 이용 체계 전망.ⓒKAIST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전해원 교수와 베이징 사범대 페이차오 가오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농경지 면적 변화와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이 농경지 면적을 약 12.8% 줄이고,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농경지가 81% 감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기후 정책의 영향 분석 결과, 주요 식량 수출국인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농산물 수출 능력이 각각 10%, 25%, 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식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식량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연구팀은 온실가스 감축에만 집중할 경우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탄소중립을 이루면서도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 ▲ 베이징사범대 페이차오 교수,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전해원 교수(왼쪽부터).ⓒKAIST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온실가스 감축안으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할 확률이 11%에 불과하고,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더라도 지구 온도는 2도 이상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2030년까지 각국의 단기 감축 목표를 상향하고, 2030년 이후 탈탄소화 속도를 기존 연평균 2%에서 최대 8%까지 높이며, 각국의 탄소 중립 달성 시점을 최대 10년 앞당기는 것을 제시했다.이는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목표 상향을 미루면 오버슈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