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신입생과 부부 동반 입학생, 대전과기대 2025학년도 화제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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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과학기술대
    대전과기대 2025학년 신입생 중에서 눈길을 끄는 이들이 있다. 89세의 고령 신입생과 부부가 함께 입학한 사례가 그 주인공들이다.

    대전 시립고를 졸업한 1935년생 성○○(89세) 씨는 대전과기대 성인 학습자 전용 학부인 미래 생활융합학부 미래 문화콘텐츠에 입학했다.

    성 씨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을 것이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배움을 얻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입학은 나이와 상관없이 학문에 대한 깊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또 같은 학부의 케어복지상담과에는 부부 동반 입학생이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김○○ 씨와 이○○ 씨 부부는 케어복지상담과에 함께 입학해 학문에 도전하게 됐고, 이들은 “서로에게 힘이 돼 주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졸업 후에는 실무 경험을 쌓아 요양 및 돌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학 소감을 밝혔다.

    산업체 재직자들이 경력을 이어가며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산업체 위탁 교육 과정에 함께 입학한 윤○○ 씨와 류○○ 씨 부부도 눈길을 끌었다. 

    윤 씨와 류 씨 부부는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해 다른 배움을 선택했고, 사회복지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입학 소감을 전했다.

    이효인 총장은 “배움을 향한 열정은 나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빛났기에 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대전과기대는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인선 입학 관리 처장은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입학 상담을 강화하고 성인 학습자와 산업체 위탁 교육 과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