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안전·돌봄 강화 위해 총 170억 투입최교진 교육감,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 계획 발표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8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8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세종형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통합 운영하는 '세종형 늘봄학교'를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8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를 아침·오후·저녁으로 나뉜 맞춤형·선택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에게 안전하고 풍요로운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초등 1~2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운영되며, 대학·기관과 협력한 특화 교육도 지원된다. 

    AI·디지털, 문화·예술, 창의수학·과학 등 6개 분야의 세종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을 돕는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온마을 늘봄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아파트 유휴 공간을 활용한 '마을 늘봄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귀가 지원 인력 충원, 비상벨 확대 설치, '안심알리미' 서비스 확대 등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소재 확인 시스템을 전면 운영해 학부모에게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바닥난방 설치, 교사연구실 조성, 늘봄 전용교실 구축 등에 14억 원을 투입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운영 체계도 정비해 각 학교에 '늘봄지원팀'을 신설하고, 방과후·돌봄 업무 경감을 위해 '방과후·늘봄학교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올해 총 170억 원을 투입해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최 교육감은 "올해 세종형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