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래 회장 “110년 전통 이어가고 동문화합 이끌 것”“‘소통으로 화합하는 淸農’…동문회 발전 앞장설 것”“선배 경험·지혜 후배에 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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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래 청주농업고 총동문회장.ⓒ김정원 기자
지난 14일 청주농업고등학교 제22대 총동문회장으로 홍성래 충북조경 대표(65)가 공식 취임했다.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청주농고 동문들과 고종현 교장을 비롯해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등 많은 선후배가 참석해 홍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홍 신임 회장은 청주농고(65회) 출신으로, 동문회의 발전과 모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그는 “청농(淸農)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며 동문회의 단합과 실천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통과 화합’을 중심으로 동문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문회가 모교 발전에 실질적인 이바지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의 임기는 2년이며, 재임 동안 △동문 간 친목 도모 △모교 발전 지원 △후배 육성 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홍 회장은 총동문회 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을 상세히 전했다.
다음은 홍성래 청주농고 총동문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취임 소감은.“110년 역사 깊은 청주농고 총동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문회의 명예와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선배님들의 영광스러운 발자취를 기록하며, 후배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2025년 새해에는 서로 믿고 보듬어주는 사랑으로 따뜻한 동문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늦었지만 동문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동문회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동문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모교와의 협력을 더욱 탄탄히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동문회 모임과 행사, 지역 사회와의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동문회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문이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생활하고 계시지만, 조금 더 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습니다.동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소통으로 화합하는 청농’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
- ▲ 홍성래 청주농업고 총동문회장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다면.“우선, 선·후배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과 행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동문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서로를 돕고 모교의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선배님들의 경험과 지혜를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동문들이 모교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고종현 교장 선생님과 협력하여 동문회의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모교의 환경 개선이나 장학 사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모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주농고 동문들이 지역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봉사 활동이나 사회 공헌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동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동문회의 발전은 동문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힘을 모아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총동문회는 모든 동문이 주인이며, 서로 도우면서 발전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저 혼자의 힘으로는 동문회를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작은 의견이라도 좋으니 언제든지 제게 말씀해 주세요. 귀 기울여 듣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선배님들이 쌓아온 전통과 가치를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고, 동문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2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이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한편, 홍 회장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출신으로, 청주농고를 졸업한 후 청주대학교에서 조경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겸임교수, 청주시 경관심의위원, 건축심의위원, 청주검찰청 형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북조경 대표와 파인파골프클럽 대표를 맡고 있다.조경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온 그는 충북 지역의 주요 도시개발 및 환경 조성사업에도 참여해왔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동문회 운영에서도 실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끝으로, 홍 회장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야말로 청주농고 총동문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동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홍성래 신임 청주농고 총동문회장의 취임으로, 청주농고 총동문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