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향수OK카드 발행액 863억 달성캐시백 확대·다양한 정책으로 골목상권 활력 회복
  • ▲ 옥천군 향수OK카드.ⓒ옥천군
    ▲ 옥천군 향수OK카드.ⓒ옥천군
    충북 옥천군의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활기찬 지역경제 구현을 위한 발걸음이 주목할 만하다.

    군은 옥천사랑상품권(향수OK카드) 발행을 통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골목상권을 보호하며,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 결과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4년 당초 계획했던 발행액 700억 원(개인충전액 650억 원, 정책발행금 50억 원)보다 163억 원 증액된 863억 원(개인충전액 807억 원 및 정책발행금 56억 원)을 발행했다. 

    개인충전액 807억 원에 대한 인센티브(캐시백) 110억 원을 포함하면 연간 973억 원이 관내 30억 원 미만 업체에서 유통되며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관내 35개소의 착한가격업소에서 향수OK카드 결제 시 기존 캐시백(10%)에 5%를 추가 지급해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촉진하고,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했다.

    9~12월에는 4개월간 캐시백 혜택을 당초 10%에서 20%로 대폭 확대했다.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10% 소비촉진지원금을 추가 지급한 것이다. 이는 도내 최고 수준이다.

    군은 올해 국·도비가 아직 편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100% 군비로 1인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관내 영세 소상공인의 점포 환경개선에 앞장섰다. 인테리어 개선, 노후설비 교체 등에 최대 2000만 원(자부담 20%)까지 지원해 청결하고 쾌적한 영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 지난해 총 39개소에 약 5억7000만 원을 지원했다.

    경쟁력을 갖춘 관내 유망 청년 창업자들의 지역 내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내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에게 점포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거주하는 사업자등록을 마친 후 3년 이내인 청년 소상공인이면 2년간 월 최대 50만 원의 점포 임차료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8개소가 약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소상공인의 대출금 이자 차액도 지원하고 있다. 1인당 대출금 5000만 원(청년창업은 1억 원) 범위에서 연 3%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지난해 5억 원의 이자 차액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6억 원의 군비를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충북신용보증재단과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9세 이하, 업력 7년 미만의 청년 소상공인에게 5천만 원 한도 내에서 100% 전액 보증했다.

    이와 같은 특례보증 지원을 올해는 업력 5년 이상, 연 매출액 5억 원 이하인 ‘장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해 고금리 및 내수 침체 속 장수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올해도 군민과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