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차액 1741만원 아닌 1250만원”“투명하게 가겠다”… “철저한 조사·재발 방지” 약속“책임 통감…관련 직원 징계·예산 환수 조치 검토 중”
  • ▲ 홍성현 충남도의장이 6일 오전 도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홍성현 충남도의장이 6일 오전 도의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홍성현 충남도의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해외 출장 예산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투명한 의회 운영을 약속했다. 

    충남도의회는 권익위에 의해 지방의원 출장 중 항공료를 부풀려 예산을 초과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한 의회의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 과장…실제 차액은 1250만원”

    홍 의장은 “언론에서 보도된 항공료 차액 1741만 원은 과장된 수치이며, 실제 차액은 1250만 원”이라고 정정했다. 

    그는 “항공권 구입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A 부의장만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나머지 의원과 직원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의장은 이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한 부분은 도의회의 책임임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성현 의장 “있는 그대로 처리하라”

    홍 의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비용이 필요하면 의원들이 부담하고, 직원들이 가지 못하면 못 가는 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원 항공료 문제와 관련해 “사무처와 상임위 간의 소통 부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부 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겠다. 권익위 조사와 별개로, 도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직원 징계와 예산 환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절차를 철두철미하게 점검하겠다”며 도의회 운영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