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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연동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해당 농가는 약 23만3000마리를 사육 중으로, 지난 2일 오후 3시쯤  닭 폐사 수가 10마리에서 400마리로 급증해 신고됐으며, 검사 결과 AI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즉시 살처분 작업에 돌입했으며, 반경 10㎞ 내 9개 농가의 27만7000마리에 대한 정밀 조사와 방역도 진행 중이다.

    시는 3일 오전 1시부터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업체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규모 소독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완식 시 도농상생국장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시설의 자체 소독과 외부인·차량 통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