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학생, LG다문화학교 언어과정 참여 기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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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이주 배경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26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총 3명의 학생 중 초·중등부 2명이 교육부장관상을 , 중등부 1명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이주 배경 학생의 강점인 이중 언어를 강화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학습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상 학생은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LG 다문화학교 언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초등부는 자유주제로 모국어 및 한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 중등부는 자유주제로 모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2분씩 발표와 2분간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대전시교육청 대표 사누디학생(문지초)은 싱할라어로 ‘나의 이중언어 성장 이야기’, △박사헌 학생(대신중)은 중국어로 ‘줄탁동시’ △솝다 학생(대덕중)은 몽골어로 ‘인싸 K 중학생의 비결’의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면서 다양하게 성장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설동호 교육감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우리 학생들과 지도교사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LG가 주최하고, 중앙 다문화 교육센터·한국외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시도교육청 예선·본선 대회를 거친 대표 학생 초등부 27명과 중등부 25명이 한국어와 17개의 언어로 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