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7일 세종형 쉐어하우스 입주자 모집…임대료 월 5~17만원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가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저렴한 비용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12월 2일부터 27일까지 만 19~39세의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세종형 쉐어하우스'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세종시가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주택으로, 전용면적 1732㎡ 규모다. 

    냉장고, 에어컨, 책상 등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이 갖춰져 있으며, 시중 임대료의 30~50% 수준으로 제공된다.

    월 임대료는 1순위(차상위계층)의 경우 510만 원, 2·3순위는 717만 원으로 책정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이번 모집에서는 △신안1 10호(조치원읍 돌간1길 3) △신안2 5호(조치원읍 돌간길 45) △금암 10호(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총 25호가 대상이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이다. 재계약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입주 후 결혼 시 재계약이 연장돼 최장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시는 이번 입주자 모집에서 세종시 거주 여부에 제한을 두지 않아 신혼부부, 인근 대학생, 전입을 희망하는 청년층이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청 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입주 순위는 자격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두희 시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쉐어하우스는 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층의 주거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17년부터 조치원 신안1 매입임대주택(15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신안2(17호), 서창(11호), 금암(18호) 등 총 61호의 세종형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