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참여…학교생활·꿈·엄마 나라 방문 이야기 등 자유 주제로 경연 펼쳐
  • ▲ ⓒ대덕구
    ▲ ⓒ대덕구
    대전 대덕구는 지난 16일 대덕구가족센터가 한국정착을 위해 마련한 ‘ 다문화가족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덕초 3학년 윤소현(아동부)과 결혼이민자 차오준(성인부) 참가자가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 내 이중언어 소통 환경조성, 가족 간 유대감 강화, 자녀의 정체성 확립, 부모의 모국 문화존중, 가족 분위기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참가자 18명(학생 11명, 결혼이주민 7명)이 학교생활·꿈·엄마 나라 방문 이야기 등 자유로운 주제로 7분 이내에 한국어와 부모의 나라 언어(모국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쳤다.

    금상을 수상한 윤소현 참가자는 중국어와 달리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만 외우면 모든 글자를 만들어내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소감과 아직 한글을 어려워하는 엄마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사가 되어 돕고 싶다는 꿈을 발표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구는 가족센터와 함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