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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중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 공원 일원에서 ‘효와 뿌리 스토리가 있는 지역 상생 문화예술 종합축제’를 주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중구에 따르면 특히 관 주도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주민주도의 참여형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대전 대표 축제의 면모를 이어갔다.사전 축제로 기획된 ‘중구 북페스티벌’은 효 문화 뿌리 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원도심 중구 일원으로 축제 공간을 확장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중구 지역 작은 책방과 작가, 지역 출판사가 기획하고 주민과 함께 축제를 진행하는 주민주도의 지역 상생 축제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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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축제는 ‘효’와 ‘뿌리’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해 축제의 정체성을 살렸으며, 축제 메인 행사인 문중 행렬·체험 행사는 축제 참여 문중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11일 개막식에서 진행된 숭효기원제는 ‘숭효 이야기’로 재구성해 사회자인 서경석 씨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재미와 의미를 전달했고, 족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LED 책자 활용 퍼포먼스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며, 중구의 자랑스러운 명문가 제1호를 발굴해 기념패 전달식을 가져 축제의 의미를 더 높였다.중구 대표 전통 민속놀이인 부사 칠석놀이와 버드내 보싸움 놀이, 문창동 엿장수 놀이, 대전 십 무 등 지역 축제와 지역 문화유산의 결합을 통해 전통과 문화 향유와 전승하는 차별화된 축제 기획도 돋보였다.올해 축제는 ‘효’, ‘뿌리’의 전통 체험을 넘어 가족과 세대 간 화합과 공감을 담은 축제로 성장했고, 나를 돌아보고 가족, 친구, 연인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행사 등이 배치돼 다양한 기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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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지역예술인과 지역단체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상생 문화예술 종합축제로 기반을 마련하는 등 향후 지역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지역 출신 연예인 중심의 공연 기획도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을 갖는다.축제 구성 기획 단계부터 중촌동 맞춤 패션 현지 상표의 런칭쇼, 대한씨름협회와 연계한 씨름왕 선발대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지역 소상공인 대상 체험 및 판매 부스를 모집해 체험 콘텐츠를 확대 운영했고, 먹거리장터 역시 지역 자생 단체와 업체 대상으로 모집해 주민과 함께 축제장을 구성했다.김제선 구청장은 “효 문화 뿌리 축제는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제15회 대전 효 문화 뿌리 축제는 2024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에 선정돼 ‘효’와 ‘뿌리’를 주제로 지난 14년 동안 이어온 축제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한편,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는 주민 참여 축제로 변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