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농장주, 피부 결정 증상 발견 방역당국 신고방역당국 “나머지 소 정밀검사 후 양성 개체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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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한우농장에서 올해 다섯 번째 럼피스킨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쯤 34마리를 사육 중인 충주 한 한우농가에서 소 1마리가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발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검사 결과 피부 결정 증상의 소는 이날 오후 10시쯤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았다.충주 한우농장 소 럼피스킨 발생은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을 시작으로, 31일 경기이천, 12일 강원 양구, 18일 경기 여주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충주에서 확진됐다.방역당국은 나머지 소에 대한 정밀검사를 추가 진행한 후 양성 개체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하기로 했다.충북도 관계자는 “경기·강원 등 인접 시도에 이어 우리 도까지 발생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발생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도민들의 큰 피해를 사전에 막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관련 기관·단체·농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나고, 유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이 나타나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