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 432명 장애인 기능인 청주서 실력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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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우수한 장애인 기능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41회 충청북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주에서 대망의 막을 올렸다.4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능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충북도가 공동으로 주최로 3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432명의 대표 선수들이 40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이번 대회 유치는 김영환 도지사가 당선 직후 장애인 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장애인 기능인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이 실현됐다.2006년 지자체 공동 주최 이후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대회로, 도내 장애인 기능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대회 기간인 4일에는 문화제조창 5층 대공연장에서는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고용정책 토론회와 시각장애인 예술단 한빛아트의 클래식 콘서트가 진행되는 한편, 충북 홍보를 위한 지역맞춤형 문화탐방과 홍보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대회는 6일까지 진행되며, 입상자에게는 정규 직종 기준 금상 1200만원 등의 상금과 함께 2년간 해당 직종 국가기술 자격 기능사 필기․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입상자는 2027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선발전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김영환 도지사는 “장애인복지의 핵심은 일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인식이 전환되고, 더 많은 장애인의 고용 촉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