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설치된 루미나리.ⓒ세종시
    ▲ 지난해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 설치된 루미나리.ⓒ세종시
    세종 금강 수변상가 번영회는 2일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올해 빛축제 예산 6억 원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예산 삭감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삭감 이유는 지난해 세종 이응교 중심으로 이뤄졌던 빛 축제가 미흡했다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번영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수변 상가 활성화를 위한 빛축제를 전면 취소해 삭막한 수변 상가를 만들어야 하는지 행복위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해 우리 소상공인은 하루하루가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축제나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한 사람이라도 더 유입해야 한다. 수입을 끌어내야 하는 절박한 해당 주변 소상공인들의 절규가 행복위 의원들이 들리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빛축제는 하루 이틀 반짝이는 행사가 아니다. 45일에 걸쳐 전시해 시민들과 외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하는 축제다. 작년 미흡한 빛 축제였다면 올해 새롭게 보완해 더 아름다운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영회는 “번영회는 행복위 의원들은 진정 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