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령시·보령해양경찰서, 익수자 구조 가정 합동 훈련
  • ▲ 충남도가 16일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시, 보령해양경찰서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해상 익수사고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도가 16일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시, 보령해양경찰서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해상 익수사고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는 16일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령시, 보령해양경찰서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해상 익수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려 수영 경계선을 넘어간 익수자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치러졌다.

    훈련은 사전 계획 없이 전문 훈련 요원이 실제 상황을 연출하며 현장 대응과 신속한 익수자 구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 절차는 보령해양경찰 종합상황실에서 사고 상황을 접수한 후, 도와 보령시에 드론 통합관제를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보령시는 긴급 드론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고 익수자를 수색하며, 위치정보를 해경과 공유했다. 

    이에 따라 보령해양경찰구조대는 익수자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충남도는 도와 15개 시군이 연계 구축한 '드론 영상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수해, 산불 등 다양한 재난·재해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매달 2회씩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보령해양경찰서와 통합관제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해 해양 인접 시군과 합동 훈련을 통해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드론 관제망도 구축했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4차산업 기술인 드론을 활용한 해상 안전사고 예방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과 실효성을 높여 충남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