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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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 방문객 증가와 국제 행사개최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약 2000호실 규모의 숙발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27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나성동 숙박 시설 집적지역의 토지공급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세종 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과 인접한 나성동 CL-1~5블록에 다양한 유형의 숙박 시설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행복도시 내에는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라고바움 등 5개의 숙박시설(총 705실)이 운영 중이다. 신라스테이(250실)는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그러나 세종시 방문객 증가와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 행사 개최를 고려하면 2026년까지 약 2000호실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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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내 약 500~700실의 숙박시설 공급이 가능한 6개 필지(6786㎡)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이번에 공급되는 필지는 Cl -1블록(4개 필지, 4897㎡)과 Cl -2블록 일부(2개 필지, 1889㎡)이다.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Cl -1~5블록, 3만6286㎡)은 밀집된 숙박 시설을 계획적으로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어반아트리움 등 기존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행복청은 이번 공급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남은 지역의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김 국장은 "이번 공급을 통해 행복도시가 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숙박 시설과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도시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은 행복청 누리집을 통해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2주간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