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구장서 OKTA 세계대표자대회·수출상담회 개회식충남 개최 처음…16~19일 52개국 99개 도시 686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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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저의 가장 큰 경제목표는 31만 충남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 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충남 예산공설운동장 황새구장에서 열린 제25차 OKTA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선 8기 국내외 145개 기업들로부터 19조 원의 투자를 이끌고 천안‧홍성 비수도권 최초 대규모의 국가첨단산단 유치의 사례를 들었다.특히 “아산만 일대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을 들며 첨단산업과 기업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충남은 수출과 무역의 중심이고, 예산은 과거 조선팔도를 누볐던 보부상(褓負商)의 고장이다. 장사로 백성들을 이롭게 하고 예(禮)와 덕(德)을 중시했던 보부상의 ‘상인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라며 “월드옥타가 미국 LA에서 창립되던 해가 43년 전인 1981년으로, 당시 ‘수출 200억 불 달성’을 자축했다. 그랬던 대한민국이 지난해 수출 약 6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이 됐다. 이 같은 눈부신 경제성장은 세계 각지에서 고군분투하며 애쓰신 한인 경제인들의 땀과 눈물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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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 또한 도민의 이익을 위해 한걸음이라도 더 발품을 파는 ‘충남의 세일즈맨’이다. 무엇보다 저의 가장 큰 경제목표는 31만 충남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길’을 여는 것이다. 우리는 ‘수출 충남’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모든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52개국 99개 도시에 충남이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지금 이곳 충남 예산에는 전 세계가 모여 있다. 한국에서 가장 먼 아르헨티나부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대륙의 끝단인 남아공까지 모두 모여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월드옥타와 충남의 인연이 깊어지고 서로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1981년 설립한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67개국 146개 지회에 CEO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 3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월드옥타는 매년 고국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충남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2개국 99개 도시 686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도내 기업인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