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서 건축물 활용 한글문화도시 조성 등 기준 논의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3일 건축위원회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건축물을 활용해 한글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가 한글을 도시의 정체성으로 삼고,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건축, 경관, 조경 분야의 전문가들과 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은 민간 건축물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현재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보람동 광역복지센터 등에서 한글을 활용한 건축물 디자인이 적용되고 있다 

    한글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글을 활용한 간판, 의자, 가로벽 등 각종 시설물에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건축물 건립과정에서 민간과 협력해 한글문화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특정경관계획으로 한글문화도시 기준 등을 포함한 세종시 제3차 경관계획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시에 지어지는 건축물에 한글문화를 스며들게 하고, 도시 곳곳에 한글을 품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