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탑정호 개발로 새 도약"육군병장 브랜드, 안전한 농산물로 믿음 상징성"농산물 태국 시장 넘어 세계로 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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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은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속에서 시민들이 사는 만큼 발전과 변화를 통해 더 행복한 논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백 시장은 14일 시장 집무실에서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에 머무는 것은 퇴보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해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이어 "우수 군수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었다.그러면서 "올해 처음 도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공모에서 세 번째 도전한 경북 구미시에 아쉽게 양보했지만, 인구 40만의 경상권 대표 산업도시 구미시와 당당히 경쟁한 것은 그만큼 논산시가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시 한번 도전해 반드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백성현 논산시장과 일문일답.- 올해 최대 성과는."논산에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다. 새로운 희망이자 큰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 방산수출 수주액 173억 달러다. 환한 약 23조라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첨단 국방산업 육성에 투자하겠다. 약 3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연구센터에는 무인체계와 지상로봇, 켐-바이오, 군용전지, 국방 차세대에너지 등 5개 분야를 연구·실증·실험하는 핵심 기관으로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선도할 국면 전환 요소다. 당장 내년부터 지상로봇 자율주행 기능 시험실 조성을 위한 설계를 한다. 나머지 4개 연구·실험시설도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따라서 이 연구센터는 60여 개의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할 첨단기업들이 군수국방산업단지 등에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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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의 미래와 혁신에 대한 전망은."내년이 사실상 제일 중요한 해다. 올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등 추진했던 사업들을 실체화할 것이다. 시가 구상했던 모든 부분들을 드러낼 것이다그래야 시민들도 이제는 논산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것이다."-탑정호 저수지 주변 개발 계획은."탑정호 저수지 개발을 통해 논산을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현재 이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내년 1월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감정가를 토대로 토지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리조트 등이 들어선다. 내년에는 좀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육군병장 농산물 브랜드에 담긴 논산의 상징성은."논산은 군사 문화도시다. 육군 훈련소와 항공부대, 국방대학교가 있다. 또 인근에는 3군 본부가 있다. 그 주변 인프라가 이미 군사 문화도시다. 이 브랜드는 지역의 대표성을 강조한다. 또 재미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육군병장 브랜드를 만들었다. 육군병장 속에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믿음, 신뢰가 담보된다. 시는 그냥 말로만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육군병장 마크를 부착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이를 부착하려면 농산물 안전도 검사를 통과해야 이 마크를 달 수 있다. 시는 30억 원을 투입해 과학 안전분석실을 건립한다. 신속한 안전도 검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브랜드는 우리 국민이 오랫동안 가슴에서 잊히지 않고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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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농특산물 수출 계획은."논산농업의 다른 부분이 있다. 과거에는 생산자가 상품을 판매 유통까지 다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다. 지금은 논산시가 행정은 물론 수출에 따른 컨설팅까지 해 주는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왔다. 생산자가 우수한 농산물을 재배하면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논산시가 직접 책임지는 행정의 변화로 지난해 베트남과 태국에 수출 계약을 통해 500억 원 정도를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아시아 한상인대회를 통해 딸기 등 농산물과 공산품 195억 원 정도가 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15개국 140여 명의 구매자들이 우리 논산을 방문해 우수한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내년에는 논산시와 태국 방콕시와 함께 대형 백화점 광장에서 강경 젓갈과 상월 고구마, 양초 곶감, 연산 대추 등을 동남아 구매자들을 초청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할 구상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지난 7월 최대 강우로 제방 두 곳이 무너지면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큰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위기 속 전국에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과 시민·공직자들의 힘으로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갔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