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기념 여러 프로그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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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11일 “2024년에는 백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고민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올해로 백제금동대향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도 30년을 맞아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했고, 찬란했던 시바 백제 문화제 조명을 위한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백제금동대향로는 부여 왕릉원 주차장 공사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140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온전한 형태와 빼어난 조형미로 당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이에 군은 백제금동대향로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난 9월 23~10월 9일 치러진 ‘대백제전’ 기간에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운영해 전국에서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단위 154만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또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 대형 조형물을 설치, 연무 특수효과까지 동원한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 현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KBS 생생토론’ 특집방송 기획을 통해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백제인의 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박정현 부여군수, 신광섭 전 국립부여박물관장, 최태성 한국사 강사, 이귀영 백제 세계유산 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의 의미와 당시 생생한 발굴 과정, 백제금동대향로의 예술적 가치 및 백제 역사 유적 활성화 방안 등 각 패널의 심도 있고 애정어린 논의를 통해 향후 백제문화 관련 정책 방향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군 관계자는 “올해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며 “관련 현안 사업인 백제금동대향로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비롯해 부여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