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천과정 투명하면 국힘 승리”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대전 동구 국민의힘 당원 연수 특강을 통해 “공천과정이 투명하면 내년 총선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을 마친 나 전 대표는 중앙시장 상인과 시민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시민들이 나경원을 외치며 반갑게 맞이하는 등 아직도 식지 않은 나경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나 전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 회복이 핵심으로 패거리 정치를 바꾸고 공천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심이 우선돼야 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는 대통령 지지율에 편승하면 어렵다. 지금부터 무한한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며 “그 핵심 중의 하나는 공천과정으로 민심에 부합하고 그 과정이 공정하고 절차가 투명하면 선거는 반드시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천과정이 공정했고, 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 비명(반이재명) 대판 싸우는 과정에서 비명계를 전부 죽이는 정치로만 간다면 우리는 이긴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잘한 것은 이승만 대통령 재평가였다”며 “그동안 잘못된, 소위 친북 한마디로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을 우상화됐던 정율성 부분을 바로잡은 것이 잘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그동안 교육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 이후 ‘부정선거의 수괴’라고 배웠다. 두 가지 측면에서 재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전 원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은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계를 헌법에 채택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고, 또 1953년에 6·25 전쟁이 끝난 뒤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통해 주한미군을 주둔하게 한 것이 잘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이승만 대통령을 바로 세우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 회복의 시작이다. 왜 우리가 역사 회복을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해야 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정치가 회복돼야 함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죽이려는 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국회선진화법(패스트트랙)은 국회의 합의 정치의 정신을 완전히 종식한 것으로 빨리 회복 치유가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