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천 왕릉교, 바람의 쉼터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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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는 올해 제민천 일원에서 실시한 지역사회연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공주시와 공주대가 공공디자인을 통해 품격 있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제민천 일원의 교량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은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여가 활동 등에 활용되고 있으나 교량 하부 공간은 주민들의 쉴 공간 부족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의 이용 편의와 공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제민천에 있는 3개 교량에 쉼터를 조성하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시행했다.시는 2021년 제민천교의 ‘빛의 쉼터’, 지난해 산성2교의 '물의 쉼터'에 이어 최근 왕릉교에 '바람의 쉼터'를 조성하는 등 교량의 특성에 맞는 쉼터를 조성했다.‘바람의 쉼터’는 한식회랑의 기와와 백제의 동탁은잔을 주제로 한 경관조명과 풍경(風磬)을 설치, 공주시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끈다.무엇보다 프로젝트 시작 단계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민천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했다는데 의미가 깊다.김진택 도시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소통을 통해 공공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공공프로젝트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