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확산 우려에 격리병상·이송체계 전면 점검
-
- ▲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도가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대응 수위를 높였다.도는 31일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이다. 감염자 또는 감염 동물의 혈액·체액·분비물과 직접 접촉할 경우 전파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2~21일이다. 발열과 피로감, 근육통 등 초기 증상 이후 코피와 잇몸출혈, 토혈 등 심각한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를 중심으로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르완다·케냐·탄자니아·앙골라·부룬디·중앙아프리카공화국·콩고공화국·에티오피아·남수단·잠비아 등 주변 국가로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아직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적은 없다. 다만 보건당국은 해외 감염병 유입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공항 검역과 의료기관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도는 질병관리청과 도, 시·군을 연결하는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고부터 이송, 격리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재점검할 방침이다.도내 14개 보건소와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 간 비상연락망도 상시 유지한다. 특히 최근 충북대병원에 개소한 긴급대응중환자실을 포함한 격리치료병상이 필요할 경우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또 감염병 담당자 비상대응훈련을 정례화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간 환자 이송체계와 보호장비 운용 상황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도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건소, 의료기관 안내문 등을 통해 에볼라 발생국과 발생 위험 국가 방문 자제와 개인위생 수칙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오상순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해외 유행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입국 후 21일 이내 발열이나 출혈 증상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기보다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